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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역사/서양 복식사

크리트(크레타) 패션

미노아 문명(출처-https://pixabay.com)

역사적 배경
그리스 문명에 앞서서 에개해 연안에 번성하였던 크리트는 그리스 본토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위치의 지중해 가운데에 있는 큰 섬이다.
에게 문명 4대 문화권의 하나로, 크리트 문명은 고대 크리트 섬의 중심인 크노소스의
전설적인 왕 미노소의 이름을 따서 미노아 문명이라고 하며, 약B.C.3000~1200년까지 이어졌고
B.C.1600~1400년 사이에 번성하였다.
크리트는 이집트,그리스 본토,아프리카,소아시아 지방을 연결하는 항로의
중심에 위치하여 해상의 상업 문화를 발전시켰다.
채색 토기,직물,보석,무기,금속 세공품 등을 수출하여 교역에
의한 부와 번영을 이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당시의 크리트는 소아시아와 이집트의 영향을 받기도 하고 통일된 에게 문화권에
속해 있어서 이러한 각기 다른 문명의 합치점이라는 위치가 독특한 생활 양식과 독창적인
예술을 발달시키는 데 이상적인 조건이 되었다.

크리트의 기후
일년 내낸 온화하고 맑게 갠 날씨가 계속되는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
올리브 등의 과실 재배를 주로 하였다.

크리트의 종교
모계 중심 사회로 출산과 풍요의 여신을 섬겼고,그 밖에 소,뱀과 같은 동물을 숭상

크리트 복식의 일반적 특징
크리트는 지중해 연얀 여려 나라의 복식에 영향을 주었고 또한 받기도 하였다.
크리트의 복식은 몸에 꼭 맞게 봉제된 복식 형태가 나타나는 것이 매우 특이
크리트의 기후는 따듯하였으므로 의복은 추위를 막기 위한 필요에서라기보다 인체를
부분적으로 노출시키기 위한 의복으로 발달하였다.
의복 재료는 모직물과 섬세한 리넨 가죽 등이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
색채에 있어서도 뱀의 여신상에서 배이지색, 짙은 갈색으로 채색되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남자의 요의에서 청색과 적색아 부분적으로 쓰인 것이 나타난다.
그밖에 황색,오렌지색,자색등이 사용됨

요의 (출처-이미지 월드)

의복의 종류
-요의
크리트의 남자들이 B.C. 2000년경부터 B.C.1100년에 이르는 동안 지위나 계급에 관계없이 널리 입어온 옷이 요의이다.
남자들은 상체를 벗고 아래에 요의를 입고 여자옷의 실루엣과 비슷하게 허리를 졸라매었다.
요의들은 두꺼운 모직물이나 섬세한 마직물,가죽 등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미노아 후기(B.C.1550~B.C. 1450)의 것으로 앞 중심 도련에 술이 달리고
요의 전체에 무늬가 있는 요의를 프레스코화에서 볼 수 있다.
요의의 네 가지 기본 스타일
1.직사각형의 천을 넓적다리길이로 허리에 감아 입은 것(이집트와 비슷)
2.로인스커트라고 할 수 있는 발목길이의 것
3.앞부분은 가죽과 같은 것으로 남자 성기관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기저귀형으로 되어 있고
엉덩이를 겨우 가릴 수 있는 형태의 것
4.두 개의 삼각형 에이프런을 앞과 뒤에서 둘러 뒤 중심 도련의 뾰족한 부분이 꼬리를 연상하게 하는 것
-튜닉
짧은 소매나 긴소매의 몸에 꼭 맞는 튜닉이 있었다.
긴 원피스 형태의 튜닉은 종교적인 행사에 참여할 때 입었다.
남자:천을 반으로 접어 팔이 들어갈 진동둘레만 남기고 옆선을 꿰매었으며,
목둘레는 직선이나 곡선으로 되어 있다.
목둘레와 어깨선,옆솔기,스커트의 도련 부분에 장식선이 둘러져 있음
군인:무픞 위 길이의 짧은 튜닉의 도련에 술 장식
술 장식은 메소포타미아 복식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

블라우스,스커트(출처-https://pixabay.com)

-블라우스
크리트의 여자들은 상체에 꼭 맞는 블라우스를 입었다.
블라우스의 목둘레와 도련,소맷부리에 정교한 무늬의 장식선이 둘러져 있다.
형태:앞가슴이 드러나며 짧고 꼭 끼는 소매가 몸판에 연결되어 있다.
앞가슴의 노출은 가슴과 허리선까지 다 드러나는 것과 유방만 드러나는 것 두 가지가 있는데,
이와 갗이 여자 복식에서 유방을 강조한 것은 모계 사회의 다산 숭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임.
허리모양:허리를 졸라 매어 유방이 떠받쳐지고 스커트는 상대적으로 종 모양이 나타남
-스커트
티어드 스커트:B.C.1700년대의 뱀의 여신상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종 모양의 스커트
허리에는 혀 모양의 에이프런을 둘렀으며 넓은 띠로 허리를 졸라매어 유방을 강조 함.
디바이디드 스커트:스커트의 무늬가 스커트 중심에서 각이 지게 꺾인 점으로 미루어
디바이디드 스커트로 추청하기도 함.
재료:계절에 따라 아미나 모직물이 쓰였을 것으로
보임.
무늬:기하학적인 무늬가 옷 전체에 있는 것이 있으며,
티어드 스커트의 색이 다른 모양이
바둑판무늬같이 보이게 함.

헤어스타일,액세서리(출처-https://pixabay.com)

헤어스타일과 모자
남녀가 약간 곱슬거리게 컬란 머리를 어깨나 허리까지
길게 늘어뜨린 것이 특징.
여자:헤어밴드를 하여 머리카락이 얼굴이나 눈을
가리지 않게 고정시켰는데,
헤어밴드는 머리카락이 흐트러지는 것을
막을 뿐 아니라 장식적 효과도 있다.
크리트인들이 물결치는 듯이 곱슬거리게 한 머리를
정리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고안해 낸
머리 장식이라고 할 수 있다.
장식:후기에는 장식적인 머리핀을 사용
모자:머리를 위로 올려서 원추형 모양이 되게
묶거나 땋았으며 챙이 넓은 모자,터번,끝이 잘린
원뿔형의 모자 등을 썼다.

신발
크리트인들은 실내에서 맨발로 지냈다.
여자:외출할 때에는 슬리퍼,굽 있는 구두,
부츠 등을 신었다.
남자:발을 감싸고 끈으로 종아리까지 매는 반부츠나
샌들을 집 밖에서 신었음
부츠,샌들의 형태:가죽으로 된 신발창을 끈으로 묶어서 신을 수 있는 형태,
가죽 본래의 색이나 붉은색,흰색 등이 있었다.

액세서리
펜던트,목걸이,팔찌,귀고리,머리핀 등의 장신구가
무덤에서 발굴되어 크리트가 금속 세공 기술이
발달되었던 것을 증명 해줌.
목걸이:보석이나 돌을 실로 꿰매서 만듬
-일반인들:작은돌을 구슬처럼 꿰어서 만듬
-부유층:마노,자수정,홍옥,금속 조각을 꿰어서 만듬
팔찌:남녀가 모두 하였음.
양쪽 팔에 여러 개의 팔찌를 한 예도 있다.
머리핀:구리나 금으로 만들었고,핀의 머리 부분을
꽃 모양으로 하거나 보석으로 꾸민 것이 있었음.
머리에는 잎사귀 모양의 금으로 된 관을 쓰거나
금으로 만든 밴드를 하였다.
문양
벽화나 장신궁에 나타난 문양은 꽃무늬,소용돌이,
황소,돌고래,산양,문어,연꽃,뱀 등
팔찌의 중앙에 꽃무늬를 새긴 것이 있으며,
의복의 무늬로는 소용돌이나 기하학적인
사방연속무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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