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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역사/서양 복식사

에트루리아 패션

역사적 배경
에트루리아인은 이탈리아 반도에 로마 제국을 세우기 이전에 먼저 정착해 살고 있던 민족
B.C.9세기경 소아시아로부터 이민 와서 티베레강과 라티움 평야 북쪽 지역을 정복하고 정착하였다
에트루리아인은 소아시아 및 고대의 근동과 밀접한 유대를 갖고 있으면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그들 나름대로의 많은 특색을 지니고 있다.
에르투리아는 페니키아,카르타고,그리스와 교역을 하여 경제적으로 번성하였으며,
B.C.7세기부터 국력이 커지면서 에트루리아 문화가 지중해 연안 지역에 전파됨
특히 에트루리아인은 금세공,구두 제조,재봉 기술이 그 당시 다른 나라들에 비해 높은 수준
구두 제조 기술이 로마에 전승됨.

에트루리아의 복식 총 집합(출처-https://commons.m.wikimedia.org)

의복의 종류
에트루리아의 복식은 고대 이집트나 그리스,소아시아 복식의 영향을 받았고
이것을 로마에 계승시켰다.
초기에 아시아의 영향으로 보이는 것은 신발의 앞끝이 뾰족하고 위로 치켜 올라간 것이나,
튜닉이 몸에 넉넉하게 맞는 실루엣에 허리띠를 한 번 혹은 두 번 감아 맨 형태,
긴 튜닉 위에 숄을 걸치는 것 등이 있다.
후기에는 그리스 복식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을 볼 수 있다.
페플로스나 튜닉이 상체는 맞고 스커트 부분이 넓게 퍼져서 우아한 주름이 생기는 것과 드레이퍼리형의 두르는
것이나 의복의 가장자리에 무늬로 장식하는 것 등이 그 예이다.

-튜닉
모든 계층의 남녀가 다 입은 것
초기:어깨넓이보다 약간 넓은 폭의 두 장의 천을 맞대어 어깨선과 양 옆선을 박았음
후기:T자형으로 되어서 둥근 목둘레에 팔꿈치길이의 짧은 소매나 팔목길이의 긴소매 등이 생겨남
튜닉의 옷 길이와 장식
넓적다리길이,무릎길이,발목길이의 것이 있었음
옷 길이가 긴 튜닉은 위럼을 나타낸다.
튜닉의 형태에 있어서 옷 길이가 짧고 좁은 소매의 몸에 꼭 맞는 것은 몸의 곡선을 드러내며,
발목길이의 긴 튜닉에 상체는 꼭 맞고 스커트 부분이 플레어지는 것은 풍성한 실루엣의 효과를 낸다.
하류 계급:농부,사냥꾼,노동자들은 요의나 무릎길이의 소매 없는 튜닉이나 반소매 튜닉
상류층 계급:대부분 발목길이의 튜닉을 입었다.
클라비 장식:지위의 상징으로 장식하였는데,후기에는 클라비를 순수한 장식을 목적으로 함

-테베나
테배나는 맨몸이나 튜닉 위에 걸쳐 입은 것으로 트라베아라고도 하며 남녀가 다 입었음
테베나는 에트루리아인의 독창적인 의상
테베나 의에도 그리스의 히마티온과 같은 직사각형의 천을 맨몸에 둘러 입은 것을 볼 수 있음.
입는 방법
일반적인 방법:원형이나 타원형의 천을 반으로 접거나 반원형의 천을 그리스의 히마티온과 같은 방법
그 외 방법:앞가슴 쪽으로 둥글게 늘어뜨리고 양쪽 끝자락이 어깨 뒤로 넘어가게 하거나 뒤로 넘긴 끝자락을 양팔의
겨드랑이 밑으로 빼내는 형식으로 입기도 함
옷감:흰색의 모직물이 주로 쓰였고 가장자리를 붉은색이나 푸른색으로 장식한 것이 있으며,
상을 당했을 때는 검은색 선을 두른 것을 입었다.

-키톤
이 옷은 여자들이 주로 입었음
장식선:겉의 키톤은 목둘레와 소맷부리,앞 중심,도련에 장식선이 둘러져 있는 것이 있음
옷 길이:길이가 길고 품이 넓은 것이 있으며,두 개를 껴입었을 경우 속에 입은 것은 발목까지 오고
겉에 입는 키톤은 반소매나 긴소매가 달린 것이 있었다.
남자:몸에 꼭 맞는 형태,가죽으로 만든 것은 전사들이 갑옷 속에 입었다.

-블라우스
오버 블라우스는 청색선이 도련과 소맷 부리에 있고 짙은 붉은색이다.

헤어스타일
여자
초기:장식 없이 길게 늘어뜨리는 형
후기:앞머리는 곱슬거리게 하고 뒷목으로 펜슬 브레이드가 늘어지게 한 것,뒤쪽의 머리를
금사로 된 망으로 감싸서 귀 뒤에 고정기킨 모양
남자
초기:머리와 턱수염을 길렀음
후기:짧게 깍은 모양

머리장식
다이아뎀:잎사귀가 겹쳐진 모양의 금으로 되었음

모자
투툴루스:에트루리아인의 독특한 모자로 가죽이나 펠트 직물로 만든 원추형의 모자
머리둘레 부분을 위로 젗힌 것이 브림같이 보인다.

신발
B.C. 7세기경애는 대부분 맨발이었으나 B.C. 6세기경에는 정교하게 만든 신발을 신었다.
신발형:슬리퍼,샌들,부츠형으로 나눌 수 있음
슬리퍼:펠트직의 천으로 발바닥과 발등을 감싸는 형태
붉은색,녹색,갈색 등이 있다.
샌들:그리스의 신발과 유사
부츠:가죽으로 된 부츠는 발과 종아리를 감싸는 형태
앞부리가 뾰족하고 위로 치켜 올라간 것이 특징

액세서리
에트루리아는 청동을 다루는 기술이 일찍부터 발달
금속 세공이 뛰어남
특히 몸에 꼭 맞는 갑옷,정강이 가리개,방패,헬멧,전차의 제작 기술은 후에 로마에 이어져서 강력한
로마군의 무기 제작에 크게 기여함
장신구 종류:크기와 디자인이 다양한 피불라,목걸이,귀고리,팔찌,반지,브로치 등
불라:우리나라 복주머니 모양의 속이 비어 있는
금낭으로 남녀가 모두 목에 걸어 사용
불라는 로마에 전해져서 16세가 되면 토가와 함께
펜던트처럼 리본에 매어 목에 걸어서 로마 시민으로서 성년이 되었음을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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